궁금했다
어떻게 놓여져 있을지...
그런데 만들어 놓았던 모습에서
반이상이 깊게 뭍여 있어 의아해 했는데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전화해서 물어보았더니
태풍이 오면 휩싸여 없어질것 같아 깊게 뭍었단다.
내가 만든 작품안내 거치대는 빩간 색이다
눈에 두드러지는 색이지만 마음에 든다
왜 나는 빨간색에 매료될까?
처음에는 이렇게 만들어 놓았다
그런데 부산비엔날레준비팀에서 전화 와서
각도를 줘서 만들었냐고 묻는다.
그런 이야기를 듣지도 도면을 받아 보지도 못했는데
왠 소리?
그런데 팩스로 보내준 도면은 판독불가의 정도로 검게 나와 있었고
의견의 조율또한 쉽지 않았다.
내 머리가 나쁜 것일까?
이렇게 수평으로 만들었던 거치대가
또 다른 모습으로 바뀔 운명일지도 모르고 열심히 나느 사진에 담아 놓았는데...
결국 이런 모양으로 바뀌게 되었다
완성된 모습이다
이렇게 긴 것이 모래사장에서
깊게 깊게 박혀서
자기 몫을 묵묵히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