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 일본난로가 시집가 버렸다 보잘것 없어 보이던 녹쓴 중고 난로하나를 김해에 있는 무역회사에 볼일보러 갔다가 작고 앙징맏아 들고 왔다 나의 음악감상실에 인테리어 효과를 주기 위해 놓아 두었는데 어느날 팔라고 하는 한 지인의 몇일간의 성화에 넘겨주고 말았다 상태 좋은 것으로 구하기가 쉽지 않은 물건이.. 나무/인테리어공간 2015.04.21
해운대 샌텀의 교회 인테리어 일전에 나에게 십자가를 주문해 간 교회목사님이 다시 연락이 왔다 교회를 옮기는데 인테리어 공사를 해달란다 아주 소박하게 해 달라고 하는데 거의 다른 업자라면 잘 해주지 않을 조건을 제시한다 하지만 어쩌랴 원래 해주기로 했던 것 보다 더 좋게 해줬더니 만족해 한다 내 눈에 만.. 나무/인테리어공간 2012.09.09
커피카페의 테이블들 창원에 카페를 개업하면서 개성있는 테이블을 놓으려고 한다 나의 작업실에 와서 정성것 만들어 전시하려고 했던 작품들을 여지없이 다 실어가겠다고 우긴다 이 당사자는 바로 나의 대학동기다 더위에 지치기도 하고 또 비우고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배달까지 해주고나니 한편으론 .. 나무/인테리어공간 2012.09.09
도자기 조형물 설치대 두께를 아주 두껍게 그리고 착색 전시회에 나간다고 조형물 올리는 받침대의 조건을 요구한다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하루만에 뚝딱 왠지 이 받침대는 아주 기분좋게 잘 만들어 졌다 나무/인테리어공간 2012.09.09
회사 심볼 조형물 거의 한달을 끌었던 조형물작업이였다 더운 여름 힘들지만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 간다는 마음에 열심히 늦은 밤의 열대야까지 견디며 노력했건만 황당한 일을 맞이하며 이 물건은 없어졌다 좋은 경험이다 허탈감만 남았고 몸은 천근 만근이였지만 후회는 없다 더 큰 자신감을 가졌을 뿐.. 나무/인테리어공간 201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