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따라하면 경제부흥? ▲ 치불카 교수 ⓒ 김병기 독일운하 "독일의 MD(마인-도나우) 운하는 경제적으로 파탄했다." "경제적 대재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곳에는 현재 물동량도 거의 없다." 유럽 환경법과 독일 환경법의 권위자인 데틀레프 치불카(Detlef Czybulka) 로스톡 대학 교수가 지난 26일 열린 '제91회 한국환경법학회 국제..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4.28
운하가 경제에 도움? 건설업자만 배불려 ▲ 끝없이 이어진 기차 ⓒ 김병기 기차 하나, 둘, 셋, 넷, 다섯…. 건널목 앞에 서서 기차의 칸 수를 세기 시작했다. 회색빛 탱크에 석유를 실은 칸이 지나가고, 곧바로 화학물질을 실은 탱크 칸이 레일 위에서 서서히 이동했다. 대형 쇠파이프와 컨테이너, 석탄을 실은 칸이 이어졌다. 곡류라고 적힌 칸..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4.18
운하는 멋있다? ▲ 서울에 있는 한강 다리들. 저 촘촘한 교각 사이로 배가 시속 30km로 운행될 수는 없다. 게다가 다리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진을 찍는 것도 짜증날 만큼 많았다. 한강 하류에서도 속력을 낼 수 없는 구조인데, 대체 어디서 시속 30km로 달릴 수 있다는 말일까. ⓒ 변형석 대운하 ▲ 강변을 걷고 있는 강..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4.17
청소년에게는 운하가 희망? ▲ 영산강 순례 강둑길을 따라 푸른 희망으로 걸어가는 순례단 ⓒ 최종수 영산강 순례 한반도 대운하 종교인 순례 64일째(4월 15일) 영산강을 걷는 날. 운하의 주인공들인 한빛고등학교 1-2학년 150명의 학생들과 걸었다. '자연사랑' '이웃사랑' 교훈아래 자라고 있는 아이들과 쉬는 시간마다 이야기를 나..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4.15
폴란드운하의 운명? ▲ 아우구스투프 운하는 백조가 노닐고 물고기가 헤엄칠 정도로 깨끗하다. ⓒ 서진석 운하 폴란드 동부의 아우구스투프. 이 도시는 빙하기에 만들어진 수백 개의 그림 같은 호수로 이름난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 도시는 11개의 호수를 인공하천으로 연결한 101km의 운하가 시작되는 곳으로 ..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4.14
운하의 복원은? ▲ 윌리엄 미치 교수 ⓒ 김병기 윌리엄미치교수 "미친 짓이다. 이걸 유지하려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가능하지도 않다." 습지보전 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윌리엄 미치(William Mitch) 교수의 말이다. 그는 박진섭 생태지평 부소장의 10여분에 걸친 '경부운하' 브리..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4.12
운하건설로 동강이 사라진다 ▲ 동강. 억겁의 세월을 흘러온 동강. 동강은 흘러야 한다. ⓒ 강기희 동강 가리왕산 자락에 눈발이 날립니다. 이른 새벽부터 내린 눈발은 오전 무렵엔 잠시 비로 바뀌었다가 다시 눈발로 내립니다. 펄펄 날리는 눈발을 산 중에서 홀로 보려니 미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 입고 있는 옷은..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3.31
운하가 거짓말 하네 ▲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구체적인 건설 계획을 담고있는 국토해양부의 내부 문건. ⓒ 김병기 경부운하[기사 보강 : 27일 밤 11시 20분] '한반도대운하'에 대한 반대 여론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운하를 추진하기 위해 구체적인 일정과 전략을 세워둔 보고서가 공개돼 파문이 예상된다..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3.28
운하에 텅빈 유람선이라 ▲ 유람선 톰소여 호 ⓒ 김병기 경부운하 빠아앙~~~. 뱃고동 소리가 귀청을 찢었다. 멀리서 들을 때는 낭만적이지만, 바로 옆에서 들으니 온몸이 뒤흔들릴 정도로 굉음에 가까웠다. 거칠게 흐르는 흙탕물. 나뭇가지 무더기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떠내려왔다. 유람선은 세인트루이스의 상징인 게이트..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3.26
운하는 삽질경제 또 다시 '구세주'의 탄생일이 되었으나, 유감스럽게도 이 땅에는 따뜻한 구원의 소식이 아니라 흉흉한 파괴의 소식이 울려 퍼지고 있다. 다름 아니라 경부운하, 아니 아예 '한반도 대운하'를 2008년에 추진해서 2012년까지 완공하겠다는 이명박 당선자 쪽의 외침이다. 온갖 문제와 반대에도 이명박 당선자.. 대운하(4대강죽이기) 2008.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