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그리고
호전적으로 보이는 사마귀의 모습
자신을 던져버린 잠자리
두동강난 집게 벌레
어떻게 된 일일까?
작업실 주방앞에
창문을 가로 질러 줄을 치고 있는 거미
나의 마음을 알려는지.
더운 여름 창문을 열지 못했다
들어오는 입구에 시위하듯 누워있는 잠자리
친구처럼
부끄럽지 않게 당당히 움직인다
밖에 놔 두었던 조형물제작물위에 또 사마귀 하나
유난히 이번 여름은 더웠다
이제 여름이 지나가지만
한편으로 아쉬움도 남는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들을
품속에 넣고 가을을 맞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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