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인테리어공간

나의 차실 1(변경)

구반 2011. 6. 21. 21:59

 

예전의 구조를 확

바꿔봤다

물건도 점점 많아지고

 

보이차와 쌀을 넣어두는 항아리

그리고

어렵게 만들었던 장식장

나무로 만든 찻상에 물받이는 도자기로 해 넣고

가리게는 아직까지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해

어설프게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내가 다기장 앞에 앉아 팽주를 하게 되면

옆에 있는 장에서 차를 내 놓는다

전용복님의 나는 조선의 옻칠쟁이다 라는 책이 보이고

 

다완장에 그릇을 채워 넣어야 하는데

아직도 나는 게으른 가보다

참죽나무로 현대적인 감각을 넣어 만든 경상이

창문쪽을 지키고 있고

 

 

전주 전통공예전에 나갔던 가리게와

차나 커피를 마실때 쓸 수 있는 자작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찻상들과...

 

청송에 갔을때 가지고 온 호두나무를

자연그대로 살려 보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찻상이다.

무늬의 결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움 자체다

 

조합하거나 낮게 바꿀 수 있는 장식장이다

안에는 도자기들이 가득 들어 있다

 

 

작업실 한켠까지 나와 버린 도자기와 다완장

전시할 수 있는 장식장이 버티고 있다.

 

작업실을 옮기고 벌써 2년이 지나버렸다

그간에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나의 찻실공간만은 그대로 였는데

얼마전 부터

울적한 마음이 자꾸 들어

변화를 가져보고 싶었다

 

이렇게 저렇게 용쓰다 보니

공간의 변화가 조금 오긴 했지만

아직 양에 차진 않는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나 한잔 걸치고

푹 잠에 빠져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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