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관현악곡

[스크랩] Rêverie L.68 드뷔시/환상 C. Achille Debussy 1862∼1918

구반 2009. 2. 12. 01:11
 
모네의 "해돋이 인상"(1872년) Rêverie L.68 드뷔시/환상 C. Achille Debussy 1862∼1918 'Reveries' for Piano 'Reveries'- arr. for harp and violin Ellen Sejersted Bodtker, Harp/Berit Cardas, Violin 클로드 드뷔시(Claude Debussy,1862~1918)의 "환상(Reveries)"입니다. 그의 피아노곡 중 유명한 "마주르카(Mazurka)"와 함께 1890년에 작곡된 곡입니다. 이 음악을 감상하면서 오늘날 왜 그를 '인상주의 음악가'라고 부르는지 느껴보면 좋겠다. 인상주의는 음악에 앞서 1874년에 파리에서 나타난 회화 운동이다. '인상주의(Impressionism)'이란 용어는 19세기말 프랑스화단에 당시로선 '전위적'이라고 밖에 할수없던 마네(1832-83)모네(1840-1926)르느와르(1841-1919)등의 작품에서 시작된다.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던 당시 파리의 예술원은 이 건방진(?)비 정통적 화가들의 작품전을 비방하였다. 르로이라는 평론가는 모네의 작품 "해돋이 인상"을 비꼬아 이들을 '인상주의자'라고 비판하였는데 처음에는 부정적인 뜻이었지만, 화가들은.. 오히려 스스로를 인상주의자라고 내세우게 된다. 이러한 인상주의 회화 양식의 특징을 요약하면 바로 '강조된 빛의 역할'이다. 그런 이유로 실내에서 그려지는 인물화나 정물화 보다는 야외에서 그리는 풍경화를 통해서 시간대에 따라 변하는 명암의 대비나 색들의 변화를 통하여서 계절 감각 등을 표현하려 하였다. 이들 회화의 대상은 인간이나 구체적 사물이 아닌 '빛'과 '색'이었다. 또한 무희, 산책, 카페 풍경, 나체, 고요한 생활과 같이 기성 화가들이 하찮게 생각하던 주제를 다루면서 이를 신비한 매력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이러한 인상주의 화풍은 다른 예술 분야에서도 커다란 영향을 주게 된다. 로댕의 조각과 보들레르, 말라르메, 베를레르, 랭보 등의 상징파 시인들의 일부 작품들, 프루스트의 소설 등도 역시 회화의 인상주의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들이라고 보고 있다.
[Rêverie L.68 드뷔시/환상 C. Achille Debussy 1862∼1918]
그의 음악 중에는 인상주의풍인 곡보다 그렇지 않은 곡도 많다고 평가되기도 하지만, 드뷔시(Debussy)의 음악은 확실히 '음의 색채감' 을 중요시하였다고 평가할수 있다. 드뷔시의 멜로디는 확실한 윤곽이 없이 가볍게 미끌어지는듯한 느낌이 든다고 한다. 그리고 후기 낭만파 의 중후한 멜로디 라인 이라던가 형식같은 두꺼운 구조를 버리고 새벽의 맑음과 같은 일반적으로 얇고 투명한 구조로 되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드뷔시는 각각의 악기가 가진 보다 작은 음량에 귀를 기울여 '속삭임의 거장'이라 불린다고 하는데, 그의 음악을 가만히 음미해 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 하겠다. 인상주의 음악의 가장 커다란 공헌은 바로 현대 음악의 발판이 되었던 것이라고 할수 있겠다. 특히, 드뷔시(Debussy)의 유명한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Prelude a l'pres-midi d'un faune)" 중 첫머리에 나오는 플루트의 선율을 두고, 현대음악의 시초로서의 실마리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 되기도 한다. 1880년 "보헤미안 댄스(Danse bohemienne)를 작곡한 그는 이어서 1888년부터 1892년 사이에 2개의 "아라베스크 1번, 2번"을 발표하게된다. 드뷔시(Debussy)가 이 아름다운 음악 "환상(Reveries)"을 작곡하던 1890년 경의 시기에는 "마쥬르카(Mazurka)"뿐 아니라, "발라드(Ballade)"로맨틱 왈츠(Valse romantique)" 등을 작곡하였고, "베르가마스크 모음곡(Suite Bergamas-que)"을 작곡하기 시작하였던 시기였는데, "달빛(Clair de lune)"은 이 모음곡 중 제3곡이었다 계속해서 1894년에는 "피아노를 위하여(Pour le poano)". "사라방드", "토카타" 등을 작곡하면서 넘치는 정열로 황금같은 작품을 끊임없이 써내려가던 시기로 보여진다. 물론, 지금까지 말씀드린 피아노곡 이외에도 많은 실내악곡, 관현악곡, 합창곡, 극음악과 발레음악 등을 열정적으로 작곡하던 시기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드뷔시(Debussy)의 이 짧은 연주곡 하나로 그의 모든 음악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는 하지만, 적어도 오늘 우리들은 그의 음악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의 '속삭임'이 얼마나 달콤한지를 가슴으로 느껴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환상(Reveries)", 또는 "꿈"으로 해석되는 이 아름다운 음악의 제목이 얼마나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서도 아마 이해하시게 되실 것입니다.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출처:Int/Bochum:scholle/14.05.2008]
     
    출처 : scho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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