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치나

설문조사의 허구

구반 2007. 9. 10. 11:55

잘 살펴보시면 단박에 아시겠지만
이제껏 각 언론사 여론조사 응답률이 10% 초중반입니다. (가장 높을 때가 20% 정도였죠)
말하자면 전화를 걸어 설문을 묻기도 전에 응답을 거부한 사람이 10중 8, 9였다는 것입니다.
정치에 염증을 느꼈거나 지지할 후보가 없는 분들이 다수 설문조사를 거부하는 거지요.
여기에는 범여권에 실망하고 방황하는 이들도 포함됩니다.
한나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조차 규정 샘플 숫자를 못채웠던 사실을 기억하시나요?
만약 응답률 규정이 있었다면 진행이 더욱 힘들었을 겁니다.

10% 초중반의 응답률....
이것은 인기없는 지방보궐선거 투표율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응답률이 30%~40% 정도는 되어야 민의를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이 각종 여론조사 수위를 달리고 있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보궐선거 싹쓸이와 같다고 보시면 되지요.
참고로 역대 대선 투표율 80% 내외 (지난 대선은 70%)
역대 총선, 지방선거 투표율 60% 내외 (지난 지방선거 50%)
보궐선거 투표율 30% 내외라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문국현 캠프에 합류한 여론조사 전문가 김헌태 소장은
아마도 이 부분을 주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선 응답률 30%가 넘어야 언론보도가 가능합니다만
한국엔 그런 가이드가 없어서 왜곡이 발생합니다.
다만 언론사와 리서치 기관이 상업적인 사유로 이 부분을 슬며시 감추고 있는 것입니다.

희망새님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희망새님 덕에 아마 여론조사 응답률도 올라갈 것이고
그 상승분의 대부분은 희망새님의 몫이 될 것입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8월 23일 출마선언 이후
1.8%(8월 28일 KBS, 응답률 비공개)
2.8%(9월 1일 SBS, 응답률 비공개)
2.3%(9월 5일 동서리서치, 응답률 비공개)
3.3%(9월 7일 중앙일보, 비공식조사)
3.2%(9월 9일 국민일보, 응답률 23.1%)
3.6%(9월 9일 MBC, 응답률 비공개)로 상승중이고
최근 순위는 정동영과 3위를 놓고 다투고 있네요.
수도권에서는 정동영을 제치고 3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사족:

꽃보다 사람이 더 아름답다고 했던가

사람만이 희망이라고 했던가

삶의 위기에 허덕이는 사람들에게

진정 희망이란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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