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현실.사람들
가랑비가 내리면
소리도 없이 모든걸 적신다
그 촉촉함이 난 좋다
젊을때 비맞으며 휘돌아 다니던 기운은 어디로 가고
이젠 비 맞기 싫어 우산부터 찾는 나를 보곤
슬쩍 쓴 웃음을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