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치나

부산국제영화제 14회37편

구반 2009. 10. 12. 02:01

'어둠의 자식들'이 선정한 부산의 영화 37편
[PIFF] 영화 선택 고민하는 관객들을 위한 자막팀 '족보'
09.10.06 11:44 ㅣ최종 업데이트 09.10.06 11:44 성하훈 (doomeh)

  
▲ 부산영화제 상영작 14회 부산영화제에 상영되는 작품은 모두 355편. 9일 동안 화려한 영화 잔칫상이 차려지는 것이다.
ⓒ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수려하게 차려진 잔칫상을 접할 때면 뭘 먼저 집어야 할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 이것을 먹을까, 저것을 집을까, 이 음식은 색다를까, 저 음식 맛은 어떨까 등등. 잠시 동안의 고심 끝에 선택을 하지만 모든 음식을 다 풍족하게 맛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짙은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영화제에서도 마찬가지다. 단출하게 몇 편만 나오면 좋으련만 워낙 많은 작품들이 나오다 보니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은 데 시간은 한정돼 있고, 이리 저리 재어 보고 작품 선정을 하지만 언제나 아쉬움은 남는다. 남의 떡이 더 커보이듯 놓치는 작품에 괜히 눈길이 한 번 더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행복한 고민이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은데 표가 모두 매진돼 있다면 그 때는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 뭐든 구할 수만 있다면 물불을 안 가리고 덤벼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그림에 떡일 뿐. 그것이 영화제의 티켓 전쟁이다. 8일 개막하는 부산영화제는 국내 여타 영화제와 비교할 때 그 정도가 가장 심한 곳이다.

 

수려한 영화 잔칫상, 고민해야 하는 선택

 

성경에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지만, 부산에서는 어떤 영화를 볼지 걱정해야 한다. 보고 싶은 영화가 많더라도 시간과 티켓은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년 동안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못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것은 어찌 보면 기적 같은 일이다. 표를 구하기 위해 새벽기차를 타고 부산에 도착해 길거리 노숙도 불사했으니 당연한 이야기였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많은 공을 들였으니까.

 

물론 때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지난 9회 영화제 때의 <하나와 앨리스>. 이와이 순지의 작품인지라 인기가 상당했고 상영 직전까지 매진된 표가 구해지지 않아 맘을 졸여 결국 못 보는구나 싶었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던가. 그 영화가 상영되는 순간 난 극장에 앉아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어려운 난관을 뚫고 영화를 볼 때의 그 짜릿함.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기분이다.

 

그러나 그 이후로 점점 더 어려워지는 티켓 전쟁에 이제는 조금씩 마음을 비우고 있다. 어차피 모두가 수준 높은 작품들. 어느 영화를 봐도 손해 볼 것은 없기에 같은 시간대 작품들 중 순위를 정해 놓고 구하면 거의 표가 구해지는 것이다.

 

간혹 영화제에서 보는 영화가 크게 특별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아주 특별하다'고 대답한다. 아마 영화제가 없었다면 특별한 영화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프로그래머들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골라낸 작품들은 일반적인 상업영화와 차이가 있다. 각 나라의 톡특한 문화와 현실이 영화를 통해 투영되고 있어서다. 특별하고도 색다른 영화를 보는 것은 영화제가 안겨주는 큰 즐거움이다.

 

관객의 눈높이와 비슷한 '어둠의 자식들' 추천 영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때 당일 티켓을 구하기 위해 긴 줄을 형성하고 있는 관객들
ⓒ 성하훈
PIFF

 

8일 개막하는 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작품은 모두 355편. 34년 역사의 북미 최대 영화제인 토론토 영화제가 올해 335편의 영화를 상영한 것에 비춰볼 때, 규모면에서는 단연 앞선다. 비경쟁 영화제 중 가장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토론토인데, 부산이 이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따라 붙은 셈이다.

 

지난해 320편보다 10% 정도 늘어나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으니 올해의 작품 선택 고민을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예매표도 거의 매진됐다니 미리 준비를 못 해놓은 사람들은 낙심하는 경우도 많다.  

 

상영작이 많다고 느긋하게 생각해서도 안 되지만 표를 못 구했다고 주눅들 필요는 없다. 반환되는 표들도 적지 않은 데다, 어떤 작품이든 봐야겠다 싶으면 빈 틈이 보이는 것이 영화제의 특성이다. 마지막까지 티켓 창구를 어슬렁거리거나 때로 표를 절실히 원하다는 피켓을 들고 있는 등 주목 받는 행동을 한다면, 얼마든 부산의 주옥같은 영화들 속에 빠져들 수 있다.

 

무엇을 볼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부산영화제 명품 자막팀이 선정한 추천작들을 소개한다. 밤새 퀭한 눈으로 화면을 응시하며 자막작업에 몰두하는 그들을 영화제에서는 '어둠의 자식들'이라고 부른다. 밤잠 못자며 자막 작업에 몰두해야 하는 그들은 영화에 나오는 노랫말 자막까지 뻬 먹지 않기 위해 외부에 물어 물어 도움을 요청하기도 할 만큼 명품 자막을 위해 공들인다. 영화의 내용을 가장 잘 전달하는 것이 그들이 임무이기 때문이다.

 

'자막팀 추천작'은 무엇을 봐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자막팀 '전반장'이 해마다 취합하는, 영화제 알짜 상영작들에 대한 '족보'다. 자막팀은 모두가 닉네임으로 통하는 특징이 있어 본명보다는 애칭으로 불려진다. 전반장은 6회 때부터 영화제 자막작업을 시작했으며 경력이 10년에 근접하고 있는 베테랑 자막가다. 영어·일어·중국어·독어·불어 등 대본만 있음 모두 오케이할 만큼 가리는 것이 없을 정도다.

 

영화를 전공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전문 평론가가 아닌 그들의 시선은 관객들의 눈높이와 가장 가깝다. 자막이 필요 없는 한국 영화는 제외돼 있지 않지만 70개국 영화들 중에서 추려낸 그들의 추천작은 가장 믿을 만한 작품들인 것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자막팀이 추천하는 37편의 영화들 
 
  
▲ '심볼' 코미디언 겸 감독인 일본 마츠모토 히토시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영화다.
ⓒ 부산국제영화제
PIFF

 

심볼 Symbol  | 일본 | 2009 | 마츠모토 히토시 감독

*정신 나간 인간들, 매력있어!

*원색의 화려한 영상과 함께 기발한 아이디어가 볼만함. "대일본인"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마츠모토 히토시에게 박수를...

 

둠2 | 인도/미국 | 산자이 가드비 감독

둠1은 못 봤지만 슈퍼히어로 크리쉬를 보셨다면 그 주인공과 영화전반의 황당한 와이어 액션을 기억하실 겁니다.

 

탈렌타임 | 말레이시아 | 야스민 아흐마드

독창적 재능을 발휘하는 학교 주최의 오디션 "탈렌타임"! 여기에 출전하는 세 학생의 가족이야기와 사랑이야기. 주인공 학생들이 직접 오디션에서 부르는 감미로운 노래와 각 가정이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모습이 함께 어우러져 오로지 PIFF에서만 선사받을 수 있는 잔잔하고 따스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슈퍼마켓의 하룻밤 | 중국 | 양칭 감독

소심한 편의점 알바생 '보철'군, 그의 짝사랑 그녀, 암산왕 허산수이, 먹보'타이어', 노래실력만 '주걸륜'인 배우지망생, 까칠한 편의점 주인 아줌마... 그리고 불청객 한 명 더!! 살짝 부족한 이들의 편의점 1박 2일

 

타이페이 24시 | 대만 | 차이밍량 감독

아침엔 고양이와 아이들, 오후엔 뜨거운(?) 남녀커플, 밤엔 아버지와 가출 딸내미, 새벽엔 '차이밍량' 감독의 눈물연기를 만나보시라~

 

신이 맺어준 커플 | 인도 | 앗디야 초프라 감독

샤룩 칸, 샤룩칸... 샤룩칸이 나온다. 옴 샨티 옹에 이은 샤룩칸의 신작 러브스토리. 샤룩칸의 현란한 춤사위에 코피 터질지 모르니 휴지 꼭 챙기시길...

 

사랑스러운 맥시모 올리베로스 | 필리핀 | 아우라에오스 솔리토 감독

12살 명랑, 쾌활, 발랄한 게이소년 맥시모. 산다라 박을 좋아하고 동네 경찰아저씨를 짝사랑하는 귀엽고 이쁜 소년. 빈곤하고 고단한 필리핀 서민들의 생활을 맥시모의 눈을 통해 경쾌하게 보여준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진실하게 그리는 아우라에우스 솔리토 감독의 데뷔작. 필리핀을 사랑하는 감독의 시선이 듬뿍 느껴지는 작품이다

 

  
▲ '존 라베' 난징 대학살 당시 중국인 20만을 피난시킨 한 독일 사업가의 실화다. 수영만 야외상영장에서 오픈 시네마 섹션으로 상영된다.
ⓒ 성하훈
PIFF

 

존 라베 | 독일/프랑스/중국 |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감독

난징대학살의 주범인 나쁜 일본인들을 정말 나쁘게 잘 표현했고, 그 속에 피어나는 주인공의 연민, 연정에 감동을 하게 된다. 실화이기에 더 가슴 아프고 감동적이다.

 

탈옥왕 | 일본 | 이타오 이츠지 감독

석호필의 과학적 방법을 동원한 탈옥은 절대 아니지만 여하튼 매번 탈옥에 성공하는데... 그 이유와 함께 마지막 반전을 기대하시라.

 

크로우즈 제로Ⅱ | 일본 | 미이케 다카시 감독

역시 1편보다 못하지만 그래도 오구리 슌さま!

 

마이 마이 신코와 천년의 마법 | 일본 |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

토토로 같은 귀엽고 깜찍한 애니!

 

복수 | 홍콩/프랑스 | 조니 토 감독

생긴것 만큼이나 발상도 귀여운 두기봉 감독의 첫 공식 해외작품에 파리 에펠탑 120주년 기념식 콘서트를 할 만큼 대단한 프랑스 국민가수 조니 할리데이의 인상적인 연기(사실 연기력보단 타고난 험상궂은 얼굴과 목소리로 ㅋㅋ) 두기봉의 색깔과 프랑스의 정서가 교묘하게 접목되어 아름다운 영상과 귀여운 구성에 불교적인 교훈까지 훈훈한 영화랍니다. ^^

 

우리들 사이에 | 미국/콜롬비아 | 파오로 멘도자 감독 외

어머니로써 아내로써 여자로써 역시 강한 모습을 아주 서정적으로 밝게 잘 그려낸 영화

 

데데, 안개 너머로 | 캐나다 | 장 필립 뒤발 감독

영화 전반을 가로지르는 Groove와 Blues에 몸을 맡기고 즐기다보면 시간이 후딱 간다.

 

해피 에버 애프터즈 | 아일랜드 | 스티븐 버크 감독

돈과 사랑, 결혼, 무거워질 수 있는 삶의 이야기를 가볍고 쉽게 표현함. 샐리 호킨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블루맨션 | 싱가포르/말레이시아 | 글렌 고에이 감독

재벌이 죽자 그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 가족과 사람들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 배우 출신 감독의 좌충우돌 코미디 영화다.
ⓒ 부산국제영화제
PIFF

 

신부의 수상한 여행 가방 | 일본 | 기시타니 고로 감독

코믹, 판타지, 뮤지컬 영화! 키무라 요시노와 우에노 쥬리의 환상연기!!

 

얼굴 | 대만/프랑스/벨기에/네덜란드 | 차이밍량 감독

말이 필요 없는 차이밍량님. 영혼의 얼굴을 맞대고 싶은 슬픈 페르소나들.

 

야콥 신부에게 보내는 편지 | 핀란드 | 클라우스 호로 감독

살인죄로 감옥 살다 나온 중년의 여인이 맹인신부님의 편지를 읽어주고 답장 써주는 일을 하면서 점차 깨달아 나가는 이야기... 조용하고 잔잔하게 깨닫게 됨. 영화의 피아노 선율에 나도 모르게 스스로를 반성해 보게 된다는...

 

시티 아일랜드 | 미국 | 레이몬드 디 펠리타 감독

편안한 거짓에서 불편한 진실을 찾아가는 미국 중산층 가족의 자아찾기. 행복한 City Island의 귀여운 가족, 멋진 중년으로 변신하는 앤디 가르시아는 덤.

 

뉴욕 | 인도/미국 | 카비르 칸 감독

평범한 유색인종을 테러리스트로 만드는 Fucking Bush! 춤과 노래가 빠져도 눈을 뗄 수 없는 wellmade 인도영화.

 

겡 : 모험의 시작 | 말레이시아 | 모흐니잠 압둘라작 감독

유쾌발랄, 난리법석, 방정맞은 귀여운 가족애니! 남녀노소 Enjoy!

 

택시 드라이버 | 미국 | 마틴 스콜세지 감독

세상엔 없어져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 천국에서의 5분간 살인을 배경으로 복수와 종말에 대한 결투를 그린 작품이다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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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의 5분간 | 영국/아일랜드 | 올리버 히르비겔 감독

과거의 용서를 통해 화해의 미래로. 무조건 용서는 곤란.

 

칭기즈칸의 두마리 말 |독일 | 비엠바수렌 디바아 감독

잊혀져가는 몽골유목민의 옛노래를 찾아떠나는 가수 Urna의 아름다운 여정.

 

히말라야에는 신이 산다 | 네팔/인도 | 산자이 스리니바스 감독

엄마가 돌아가신 뒤에 신을 찾아 떠나는 꼬꼬마의 이야기. 꼬마들의 똘똘한 연기가 보기에 귀엽고 기특하여 흐뭇하다. 진부하다면 진부할 수도 있는 삶의 진리를 깨워주는 신의 등장도 감동적이었음.

 

따뜻한 태양 | 중국 | 우란 타나 감독

부모님이 안계신동안 시골에서 오신 할아버지와 함께 지내게 되는 아이. "집으로"와 비슷한 감동적이고 슬픈 스토리, 눈물이 줄줄...

 

제방의 저편 | 그루지아/카자흐스탄 | 게오르게 오바슈빌리 감독

눈물이 핑~, 마음이 짜~안! 그러나 가볍지 않은 테마. 소년 테도의 진짜(?)같은 연기에 박수를, 그루지아를 돋보이게 하는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력에 갈채를...

 

마드무아젤 샹봉 | 프랑스 | 스테판 브리제 감독

아들의 학교에서 일일교사를 하게 된 남자와 선생의 사랑이야기. 우연한 계기로 아들의 담임과 친해지게 된 후 점점 그녀의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에 흔들리는 남자! 애틋하다.

 

운수 나쁜 날 | 스페인/우루과이 | 알바로 브레히너 감독

전국을 돌아다니며 레슬링을 하는 남자와 그와 함께 일하는 남자 이야기. 재미있어요...

 

 

  
▲ 레바논 1980년대의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독특한 애니메이션으로 자전적인 영화 <바시르와 왈츠를> 만들었던 사뮤엘 마오즈 감독의 작품이다. 올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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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 이스라엘 | 사뮤엘 마오즈 감독|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탱크안에서 전쟁의 참상을 보다. 결국 전쟁에서는 모두가 희생자!

 

밴드명 : 올 댓 아이 러브 | 폴란드 | 야첵 보에르추크 감독

1981년, 어수선한 폴란드 펑크음악으로 도전한다. 대따 큰 화면에서 수려한 영상과 훈남들을 보고싶다면 오픈시네마로~

 

굿 하트 | 아이슬란드 | 다구로 카리 감독

지독한 외골수 욕쟁이 할아범과 젊은 노숙자가 만나 함께 살면서 벌어지는, 평범하지 않은 해프닝의 연속. 코미디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지만, 엔딩 씬이 다가올 때에는 제목에 입각해서 큰 파동을 한 번 일으키는 영화! 폴 다노의 어눌한 연기와 브라이언 콕스의 몰입도 깊은 연기 역시 관전 포인트!

 

미드나잇 카우보이 | 미국 | 존 슐레진저 감독

"죤 슐레진저 감독, 더스틴 호프만, 죤 보이트" , 이들의 조합만으로도 눈이 번쩍~!  놀라운 건 69년작이라는 사실! 세련된 연출 감각, 두 명배우의 소름 돋는 열연이 냉혈한 뉴욕의 거리에 우정이라는 따스한 두 글자를 새긴다. 마구 새긴다!

 

기적은 사랑과 함께 | 미국 | 아서 펜 감독

미국식 고전영화를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설리번 선생님과 헬렌켈러의 기적을 꿈꾸신다면...

 

개같은 인생 | 벨기에 | 펠릭스 반 브뢰닝엔 감독

인생, 개 같지만 그래도 살만하다!

 

이겨라 승리호 | 일본 | 미이케 다카시 감독

'이겨라 승리호' 만화영화를 200% 완전 구현하다. 미이케 다카시만의 SM적인 영상이 쏠쏠한 므흣함을 더하는데, 애들과 보기에 살짝 민망할 수 있지만 애들도 알아야지, 아무렴.

 

  
▲ '이겨라 승리호' 70년대의 인기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쟁쟁한 캐스팅과 함께 영화화했다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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