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는 이날 주인공으로 피아노를 치고있다.
바로 옆에 연인인 마리 다구가
우아 자태로 시선을 그에 보낸다.
쇼팽의 연인 상드는..
뒤에서 비스듬이 앉아 있는데
어딘지 남장이 부조화이다.
그녀 손은 알렉산드로 뒤마 시니어의
악보 위에 놓여있다.
바로 뒤 시원한 마스크가 빅톨 위고이다.
대머리 로시니는
미식가 답게 볼살이 오동통하다.
셔츠 깃을 세우고
팔장 끼고있는 이는 파가니니다.
로시니 바로 뒤 액자 속에도 인물이 있다.
영국 낭만 자객 바이런이다.
리스트의 시선은 건반 위가 아니다.
빛이 드는 창문을 향하고 있는데
바로 베토벤 흉상이다.
쇼팽은 4년뒤 이들과 합류한다.
오스트리아 출신 단 하우저(1805-1845)의
1840년 작품 리스트 家의 저녁이다.
Maria Kliegel 마리아 클리겔 /cello
Bernd Glemser 베른트 글렘저/ piano
쇼팽의 연습곡은
단순한 피아노 연주기법의 교칙본 만이 아니라
멜로디·하모니·리듬
나아가서는 정서적 표현까지도 담고 있는
예술적으로도 훌륭한 음악이라 할 수 있다.
Op.25의 12편은 Op.10에 이어..
만 4년 동안에 걸쳐 쓰여졌는데,
제1·4·5·6·8·9·10번은
1832년부터 1834년에 걸쳐 작곡되었고,
겨울바람’이라 불리는
제11번은 1834년에,
그리고 제2·3·7·12번은 1836년에 작곡되었다.
1837년에 출판되어..
리스트의 애인인 다구 백작 부인에게 헌정되었다.
제7번은 ‘이별의곡 과 같은 성격의 느린 곡으로
반주화음을 가운데 두고 오른손과 왼손이
아름다운 2중창을 하는 멜로디 연습곡이다.
왼손 멜로디가 첼로처럼,
오른손은 화음으로 반주하면서 플루트처럼
노래해야 하며..
성부의 독립성 유지가 중요한 곡이다.
[출처:Int/Bochum:scholle/28.08.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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